경제·금융

골프웨어 구입층 20대 4년만에 4배늘어

백화점에서 골프웨어를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20대의 비중이 4년 만에 4배로 늘어나는 등 젊은 층의 골프인구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1~3월의 개인고객관리(CRM)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골프웨어 구입 고객 가운데 20대의 매출비중은 지난 99년 1.2%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2.9%로 높아졌다. 이어 2001년에는 4.1%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4.7%를 기록했다. 또 30대 고객의 매출비중도 많이 늘어 99년 14.2%이던 것이 2000년에는 18.3%로, 2001년 21.3%로, 다시 올해는 22.1%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40대의 경우 4년간 25~26%대를 유지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50대는 99년 33.5%에서 2000년 30.2%, 2001년 28%, 2002년 27.7%로 각각 감소했다. 60대 역시 99년 21.2%이던 것이 18.6%(2000년), 17.7%(2001년), 15.7%(2002년)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고객수의 경우 99년 1만1,444명, 2000년 1만1,973명, 2001년 1만1,272명으로 증감을 되풀이했으나 올해에 1만2,67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 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가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중년층이 대부분이던 골프인구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면서 "각 백화점들은 이런 경향에 맞춰 젊은 층을 겨냥한 골프용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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