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ㆍ英 3월 총공세 카운트다운

미-영 연합군 산하의 30만 대병력이 이라크를 겨냥, 전면적인 3월 총공세의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전 통합 총사령관인 토미 프랭크스 대장과 휘하 육-해-공군 및 해병대, 그리고 특수군 사령관들이 전쟁 준비를 완전히 마쳤으며 이제 군 통수권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격 명령만 남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군사 전문가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망명이나 군부 쿠데타 등 이라크 사태에 극적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한 미-영 연합군 30만 병력과 40만 이라크 대군간 전면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현재 2차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 이라크의 적극적인 무기사찰 협력, 그리고 터키의 미군 주둔 거부 등 삼중고에 휩싸여 있지만 전쟁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지지 없이도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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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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