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신문용지공장 건설자금 8,800만불 「프로젝트 파이낸싱」조달

◎한솔제지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중국 상해에 건설중인 신문용지 합작공장에 대한 건설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 완료했다. 이와관련, 한솔제지는 최근 김근무 전무, 오세강 이사, 상해 신문용지 합작공장의 이상래 총경리, 그리고 ING(International Netherlanden Group)은행, AFIC(Asian Finance & Investment Corp.), 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상해 현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서명식을 가졌다. 한솔제지가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상해 신문용지 합작공장 총 투자비 1억3천2백만달러에서 자본금 4천4백만달러를 제외한 8천8백만달러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차입금의 상환 재원을 해당 프로젝트에서 창출되는 수입과 해당 자산에 한정시키는 금융기법으로 한솔제지의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는 ING은행, AFIC, 산업은행을 공동 주간사로 해 유럽 일본 한국의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솔제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한국기업에 대한 신용악화에도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해 신문용지 합작공장의 높은 시장성때문』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성공으로 향후 한솔제지의 세계화추진 전략에 따른 자금조달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제지의 상해 신문용지 합작공장은 한솔제지(53%), 미 포텐셜사(32%), 중국 보산석동구(10%), AFIC(5%) 등이 지분 참여, 내년 3월부터 연간 12만톤의 신문용지를 상해 인근지역에 공급하게 된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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