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제 회복속도 정상화…안정국면"

KDI '3월 경제동향'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가 정상화되면서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평가했다. 이는 경기가 완만한 개선흐름이 보이고 있다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의 정부 전망보다 긍정적인 관측이다. KDI는 8일 발간한 '3월 경제 동향'에서 산업활동 동향의 대표지수인 지난 1월 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회복세는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1월 중 투자 관련 지표의 경우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와 운송장비투자 증가로 20.4% 증가했고 여타 관련 지표들은 개선 추세를 지속한다"고 분석했다. 또 "건설투자 관련 지표도 건설기성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무역수지는 선박 수출 증가와 원유 수입 감소 등으로 2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KDI는 소비 관련 지표들은 회복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KDI는 "1월 중 소비 관련 지표들은 민간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다소 완만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소매판매액지수는 계절조정 전월 대비 -1.3%, 내수용 소비재출하지수도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및 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기대 확산 등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원ㆍ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했다"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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