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버랜드, 에너지절감형 '중기재압축시스템' 현장적용 성공


삼성에버랜드가 국내 처음으로 석유화학 증류부문 에너지 절감 시스템(사진)을 개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삼성에버랜드는 14일 LG화학 나주공장 옥탄올 증류탑에 에너지 재활용시스템인 MVR시스템(증기재압축시스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MVR시스템은 석유화학 증류분리공정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탑정증기의 압축과정을 통해,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LG화학 나주공장은 증류탑 1기당 연간 13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게 된다. MVR시스템은 석유화학 등 에너지 과소비 업체의 에너지 절감에 꼭 필요한 기술이었지반 기존까지는 국내 진단기술력 및 설계역량 부족으로 해외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황건희 삼성에버랜드 에너지사업유닛장은 “MVR 시스템을 나주ㆍ여천ㆍ울산에 위치한 LG화학의 대규모 공장 등 석유화학계열 공장뿐 아니라 정유ㆍ식품ㆍ제지공장 등 타 산업단지와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생산시설에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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