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들 10명중 8명은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중성지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문 병원인 허내과 의원(원장 허갑범)이 최근 남녀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성지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명(22%)에 그쳤다. 반면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7명(78%)이었다.
허 원장은 "서양인들에 비해 중성지방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홍근 연세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 교수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중성지방수치가 높은 것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과 같은 큰 문제"라며 “약물요법을 시행하면서 식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