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T&T,시분할방식 채용” 불똥/LG정보통신 하한가

미국의 최대 전신전화업체인 AT&T사가 3일부터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기술을 보유한 LG정보통신의 주가가 4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쳐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LG정보통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은 AT&T가 TDMA방식의 휴대폰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한국이 독자개발한 CDMA기술이 전세계 PCS표준으로 자리잡기 어려워지고 미국으로의 통신장비수출도 난관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LG정보통신관계자는 『이미 예견됐던 일로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며 『악재라고만 보기보다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TDMA와 CDMA기술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T&T가 TDMA로 돌아섬으로써 CDMA서비스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져 앞으로의 CDMA시장 점유에 청신호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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