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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관절염치료제의 대명사로 통하는 태평양제약 ‘케토톱’은 1994년 출시 이후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장수의약품 브랜드다. 케토톱은 기존의 먹는 관절염치료제가 환자에게 위장장애 등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것에 착안해 5년여 간의 연구 끝에 붙이는 개발했다. 당시 관절염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던 진통완화제 시장을 세분화하고 붙이는 관절염 전문 치료제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토톱은 50여 년간 쌓은 태평양의 피부분야 연구 결과에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접목, 먹는 치료제의 부작용을 없애고 치료 효과를 높였다. 시판 당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4년 KT마크를 획득했고 1996년 DDS제제 기술상을 받았다. 또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9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케토톱을 시판하고 있는 태평양제약은 부동의 1위 브랜드라는데 안주하지 않고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매년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 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관절염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출시한 '케토톱 대(大)'는 기존 케토톱 제품의 2배 크기로 환부가 넓은 부위에 붙이기 편하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도 쉽게 부착돼 압박ㆍ지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진일보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의 호감을 얻고 있는 탤런트 고두심을 장기간 광고 모델로 기용, 관절염 발생이 많은 주부층에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