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동아제약[000640]의 4.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올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2천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천318억원으로 박카스 매출이 9% 가량 줄어들 전망이지만, 위염치료제의 판매호조로 병원부문은 31.3%의 고성장세를 시현했고, 수출도 40.1% 성장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의원급 영업강화로 광고 및 마케팅비용 투자가 지속되면서 4.4분기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감소한 7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판촉 및 광고 강화로 박카스의 플러스 성장 회복이 예상되고, 병원부문의 스틸렌 매출도 대폭 늘어나며, 발기부전치료제 발매가 예상보다앞당겨진 9월로 예상돼 100억원의 신규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병원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3.1% 성장하고, 총매출도 10.9% 증가한 6천36억원에 이를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5년 예상 PER는 법인세 감면효과를 제외하면 6.8배로 시장대비 11% 할인됐다"며 "박카스 매출회복 및 신약 상업화 성공, 계열사 보고투자개발구조조정에 따른 경영투명성 증대로 이익의 안정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