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인도시장 석권 판매 1위

현대자동차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가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 판매중인 쌍트르와 베르나는 지난 1~2월 소형차와 중형차부문에서 각각 최다 판매차종으로 기록됐다. 아토스의 인도 현지모델인 상트로는 올들어 두달동안 1만3,605대가 팔려 일본 스즈키의 마루티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다. 상트르는 지난해에는 5만8,629대가 판매돼 마루티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또 베르나는 두달동안 2,515대가 팔려 중형차부문에서 포드 이콘(2,476대)을 제치고 베스트 카로 도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인도공장에서 양산되기 시작한 베르나는 지난해 11월 인도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인지 불과 2개월만에 포드 이콘, 마루티 에스팀, 혼다 시티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 인도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인들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과 제품사양을 바꾼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중형차 모델들이 3년 이상 된 구형모델인데 반해 베르나는 신기술이 집약된 최신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인도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7만8,000대로 잡고 인도의 승용차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정기자 BAOBAB@SED.CO.KR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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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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