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린나이코리아 강원석 사장/“다기능 보일러개발 역점”(인터뷰)

◎서비스강화 만큼 품질도 중요/편리성 갖춘 ‘환경제품’ 생산『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린나이코리아의 강원석 사장(36)은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4년동안 1위를 지키는 비결이 고객만족 경영에 있다고 밝혔다. 린나이코리아는 지난 74년 1월 설립돼 가스보일러 시장 점유율이 30%달하는 가스기기 전문업체. 강원석 사장으로 부터 회사현황 및 전망 보일러 업계의 현안을 들었다. ­고객만족경영의 내용은 ▲올해 과장급과 공장의 반장급이상 전간부를 대상으로 현장서비스체험을 실시했다. 각 서비스센터에 배치돼 현장에서 뛰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 체험은 바로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객서비스 체제 운용 현황은. ▲24시간 AS접수체제를 갖추고 있다. 애프터서비스는 PC통신과 팩스로도 접수받고 있다. AS는 모두 출장서비스로 이뤄지며 토요일과 일요일 야간에는 예약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해피콜제도를 둬 서비스의 질 친절도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방지 및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점검(BS)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만큼이나 품질도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품질경쟁력 최우수 1백대기업으로 선정됐다. 전문기술을 축적한 결과로 본다. 린나이가스보일러는 연료량을 전자식으로 조절해 불꽃의 크기가 알맞게 조절되고 무단계 전자비례제어방식으로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연료소비가 적고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 올해 출시한 기름보일러도 국산신기술(KT)마크를 획득, 품질을 인정받았다. ­기름보일러시장에 신규 진출한 이유는 ▲도시가스는 보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름보일러는 최소한 연간 80만대정도의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린나이는 지난 6월 기름보일러 「스피드」를 출시했다. 스피드는 기름보일러기술의 개가라고 할 수 있는 적층형열교환기를 장착했다.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가스보일러에도 환경마크가 도입된다. 대응방안은. ▲배기가스가 관건이라고 본다. 린나이는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어 왔다. 가스보일러는 완전비례제어 연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경마크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기름보일러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환경마크획득에는 무리가 없다. ­보일러시장의 향후 전망은 ▲소비자들은 다기능 단순한 조작, 편리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저가격 고품질의 제품을 요구한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난방문화에 맞는 온수량을 늘린 보일러와 안전성 편리성을 등 기능을 보강한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본다. 일반 가전용품과 같이 생활에 가깝고 편리한 보일러가 나올 것이다. ­린나이의 21세기 비전은 ▲현재 2004년 비전만들기 작업중이다. 토털리빙문화를 제공하는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리한 생활문화를 창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어울리는 기기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영혁신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 그룹체제로의 조직정비에 나섰다. 특히 가스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주방문화를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생활기기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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