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새 병원 개원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 새 병원이 4년10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4일 개원했다. 지하 3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1,500여평의 새 병원은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총병상 수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새 세브란스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의료진과 시설ㆍ환자정보 등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병원이라는 점. 최첨단 디지털 진료시스템을 갖춰 종이차트는 완전히 사라지며 의사들은 PDA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환자는 진찰권 대신 발급되는 ‘스마트카드’ 하나로 진료예약 및 접수에서부터 진료ㆍ입원비 수납, 주차비 정산, 병력(病歷) 기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ㆍ의무기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개원 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리도 고도 소비사회에 걸맞은 선진 의료서비스를 갖출 때가 됐고 정부는 의료서비스 분야를 국제경쟁력을 가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가고자 한다”며 “세브란스병원이 이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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