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스타의 산실인 '애니'가 11월 2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1977년 브로드웨이 앨빈씨어터에서 초연된 뮤지컬 애니는 1933년 뉴욕의 경제공황기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고아소녀 애니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가족 뮤지컬.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토니상에서 대본ㆍ작곡ㆍ가사ㆍ안무ㆍ무대미술ㆍ여배우 등 7개 부문을 차지했다.
1982년엔 영화로도 제작된 애니는 현재 시카고에서 공연되는 등 3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고전.
서울시뮤지컬단은 지난 15~17일 1차 오디션을 실시한 결과 230여명의 아역 응시자가 참여해 치열한 주역 경쟁을 벌였으며 칠공주의 보컬 이영유 등을 비롯해 24명의 후보자들이 20일 2차 오디션에 선발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이 주최하는 뮤지컬 '애니'에는 연출가 유희성, 음악감독 엄기영씨가 참여한다.(02)399-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