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협, 3차방북단 파견합의

기협중앙회가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오는 7월께 3차 중소기업 북한방문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베이징 소재 북한식당인 해당화에서 1시간 가량 열린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기협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과 아·태평화위원회 양정모위원장를 포함 민족화해협의회,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 등 3명의 북측대표가 참석했다. 朴회장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기협중앙회가 중소기업 남북경제협력사업의 공식적인 창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주축으로 한 여성경제인들의 참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朴회장은 또 『북한의 경제발전 단계를 고려하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3차 중소기업 방북조사단은 기협중앙회 조합이사장 등을 중심으로 20여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방북조사단은 지난 98년 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바 있으며 그동안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임가공사업과 원자재반입에 대한 논의를 추진해왔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북한에서 임가공 형태로 생산된 중소기업제품은 중국 도문市를 통해 수입, 최근 중국 연길에 개장한 한국상품도매센터에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4/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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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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