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에 光산업 관련기업 몰린다

업체수 지속증가 154社 달해광(光)산업 관련 기업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광산업과 관련된 자금과 시설이 어우러진 광주시가 한국 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광기업체 수는 지난 3월 이후 14개사가 증가한 총 15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달 이후 7개 이상의 기업이 수도권에서 이 지역으로 공장이전을 계획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광산업 관련 기업체의 광주쇄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광기업체의 광주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강왕기 광주시청 첨단산업과장은 "이 지역에 관련 자금과 시설이 적절히 배치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는 광산업을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제품 기술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자금으로 640억원을 마련해 광주지역의 광산업 업체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광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원, 광통신부품연구센터 등의 연구기반시설이 폭 넓게 갖춰져 광업체들이 손쉽게 원천기술 개발과 공용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도 광주 이전을 서두르게 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기업체의 양적 증가는 바로 광제품과 기술의 해외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 광기업체의 수출실적은 3,955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월등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광주ㆍ전남 테크노파크내에 자리잡은 ㈜DMT는 이 달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발주한 1300여만 달러 규모의 거리터널식 LED전광판 설치공사를 따낸 것을 비롯해 지난 4월에는 프라임포텍㈜가 중국과 37억원 규모의 광페럴 생산설비 및 기술을 수출하는 등 광제품과 기술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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