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를 신청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형 민영 아파트에만 신청 가능한 청약부금보다 중대형 민영 아파트 및 국민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과 청약저축에 신규 가입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청약부금이 지난 6월부터 감소세로 반전된 후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다. 실제 청약부금 가입자는 6월 264만6,000여명에서 7월 263만1,000여명으로 줄었다. 8월에는 261만3,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3만3,000여명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8만2,000여명이 늘었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는 6월 133만5,000여명에서 8월 142만5,000여명으로 9만명이 증가했다.
청약부금 가입자 감소는 30평형대보다는 중대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기에 투자수익률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 말 현재 1순위자는 전체 288만6,000여명. 통장별로는 청약예금 151만3,000여명, 청약부금 100만1,000여명, 청약저축 37만1,000여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