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리먼 사태로 사업 차질 불가피
시동 복합개발 프로젝트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리먼브러더스가 투자했거나 할 예정이던 국내 대형 개발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가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 40%를 투자하기로 한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리먼의 파산으로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리먼을 대체할 투자자를 물색해야 하지만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건설의 자회사인 SK D&D가 리먼브러더스와 함께 추진하는 나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도 ‘리먼 사태’의 유탄을 맞았다.
SK D&D 측은 이 곳에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설할 예정인데 이번 사태로 당장 리먼이 보유하고 있는 51%의 지분을 자사가 사들일 것인지, 다른 회사에 매각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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