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6일 서울 종묘에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대제(宗廟大祭)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종묘제례는 왕조의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를 뜻하며 조선왕조가 지내는 제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 했다. 본래 연 5회 제사를 지냈으나 현재는 5월 첫째 일요일에만 봉행하고 있다. 종묘제례는 종묘제례악과 함께 지난 200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됐다. 종묘제례를 지내는 종묘 역시 뛰어난 건축ㆍ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