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높은 배당 가능성으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15일 신영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상향 과정에서 비은행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배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회사채 8,000억원을 발행해 이중 7,000억원을 우리은행 증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배당을 통해 자본 확충을 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지분율이 높지 않아 공격적인 배당에는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실적과 과거 배당추이를 볼 때 적어도 배당이 과거보다 크게 감소하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오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부분은 있지만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본다”며 “특히 우선주는 650원 배당이 예상돼 수익률이 1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