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큐라켐에 150억원을 받고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피세포로의 형성을 조절하는 저분자화합물이 핵심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손상된 내피세포 재생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세대의료원은 150여억원의 선급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됐다.
황 교수는 “국내 주요사망원인중 하나이며 높은 발병률 및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뇌심혈관질환 치료방법으로 줄기세포 관련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내피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은 향후 매우 중요한 치료제의 한 분야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