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원,해외방송장비시장 공략 박차

◎7천만불어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불 수출신원인더스트리(대표 백갑종)가 프랑스 최대의 위성방송수신기공급업체인 아스톤사와 연간 7천만달러규모의 위성방송수신기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원은 프랑스 아스톤사와 1백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공동으로 개발, 이를 모두 프랑스 3대방송사의 하나인 AB­SAT에 오는 7월부터 독점공급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간 3천만달러규모의 위성방송수신기를 생산, 수출해온 신원은 이번 개발 및 공급계약을 계기로 현재 아스톤사가 공급권을 갖고 있는 유럽및 북미시장이외의 나머지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과 아스톤사가 공동개발한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는 유럽규격에 맞는 바이억세스방식의 DVB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로 요금을 내지 않으면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없는 한정수신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신원은 앞으로 고속모뎀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컨버터를 장착해 수신기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원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말 신원그룹이 지원산업을 인수, 사명을 바꾼회사다. 한편 신원그룹은 정보통신부문을 차세대중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송통신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인더스트리, 텔레컴, I&C 등 정보통신 관련계열사의 연구개발비를 매출액의 5%까지 끌어올려 초일류기술확보와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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