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한일의원연맹 회장제의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지난 20일공석중인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을 맡아달라는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제의를 받고 최근 수락의사를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金명예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일본에서도 총리를 지낸 분이 회장을 맡고 있는데다 지난 총선에서 일본통 중진의원들이 대거 낙선해 한국측 회장직 적임자가 金명예총재밖에 없다』면서 『金명예총재가 지난 20일 김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회장직을 제의받았으며 최근 수락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金명예총재의 회장직 수락은 한·일간 의원외교의 활성화는 물론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를 강화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1월26일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가 총리취임과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민주당 김봉호(金琫鎬)회장대행 체제로 운영돼왔으나 金대행이 총선에서 낙선, 현재 공석인 상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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