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업 참여 연내 법인 설립
목포지역을 새로운 국제물류허브로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독일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중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대불지역이 중심이 된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독일 유수의 종합물류기업인 `브레멘종합물류공사(BLG)'는 목포를 물류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기 위해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신설법인을 국내에 설립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불단지와 목포신외항, 무안공항 등을 연계해 목포지역을 국제물류허브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외항 일대 30여만평에 화물유통단지를 조성해 국제복합운송업체 및 다국적 기업을 유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BLG는 이와 관련, 목포를 물류중심지로 만드는 방안에 대한 컨설팅용역을 전라남도로부터 받아 산업개발연구원(KID)과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신설법인은 11월중 대불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뒤 BLG를 중심으로 한 독일 기업과 국내 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출자, 이르면 올해 안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BLG는 국내업체와도 신설법인에 대한 출자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사업은 대불단지의 산업과 산업지원시설에 해당하는 물류단지가 결합된 형태로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