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헤드램프 수요 증가세 지속/삼립산업 올 매출 1,400억 기대

◎96년도비 100억 늘어자동차 부품전문업체인 삼립산업(대표 이충곤)이 안정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삼성증권은 삼립산업이 승용차에 장착되는 헤드램프의 매출을 통해 올해 1천4백억원의 매출액과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은 96년도(96년 4월­97년 3월) 결산 추정치보다 각각 1백억원과 26억원이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증권의 기업분석가인 오승준과장은 『삼립산업은 국내 헤드램프시장의 70∼80%를 점유하는 독과점 업체이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비교적 영향을 덜받는다』며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HID(High Intensity Discharge)램프를 개발하는 등 제품개발력이 우수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HID램프는 기존의 제품보다 3배 밝을 뿐만 아니라 반대편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지 않아 기존의 자동차 헤드램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ID램프는 이미 해외에서 벤츠 등 고급차량에 장착되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도 주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림산업 회사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는 완성차 업체의 신차개발에 참여하면서 제품을 납품하는게 보통』이라며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고급승용차생산이 시작되는 내년하반기부터 HID 램프매출이 본격확될 것』으로 내다봤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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