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평채 가산금리 첫 0.8%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가 처음으로 0.8%대로 떨어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0년만기 외평채발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주말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 0.85%를 기록했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0.8%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북핵위기 고조로 1.97%까지 치솟았던 외평채 가산금리는 북ㆍ중ㆍ미 3자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성사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3일 0.95%를 기록하는 등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은 이번주중 뉴욕시장에서 발행할 10억달러규모의 10년만기 외평채 발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평채 발행을 위해 지난 25일 영국 런던을 거쳐 미국 뉴욕에서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98년 4월 미국 뉴욕시장에서 5년과 10년 만기 외평채 40억달러를 발행했으며 이중 5년짜리 10억달러는 지난달 15일 만기상환했다. 한편 해외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국내기업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뉴욕시장에서 한전 DR 가격은 전날보다 1.3% 오른 9.26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 포스코, KT의 DR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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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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