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위 "9월 위기설 근거없어"

"외국인 채권매도·외화유동성 걱정 안해도 돼"

금융위도 "9월 위기설 근거없어" "외국인 채권매도·외화유동성 걱정 안해도 돼"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8일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 위기설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별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임 사무처장은 “ 9월 위기설의 논거라는 게 9월에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가 집중된다는 것과 외화유동성 두가지”라며 “우선 외국인 채권 매도는 이들이 보유한 채권 대부분이 국공채와 통안채여서 정부가 물량이나 금리 조정 등 컨트롤이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재정거래 유인이 높아 이들이 만기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유액 8조원 중 2조원은 이미 해소돼 실제로는 6조원 정도에 불과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외화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임 처장은 “지난 7월 들어 외화유동성 여건이 많이 좋아졌고 최근 외은 본점 차입규모 손비 인정기간을 다시 6개월로 늘리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치상으로 봐도 단기유동성 3개월 잔존만기 부채와 자산 비율이 102% 수준으로 상당히 괜찮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발 신용 리스크 우려 증대에 대해 그는 “경기하강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활동하게 될 한국개발펀드(KDF)와 신ㆍ기보 등의 보증여력이 충분해 중소기업 지원은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임 처장은 “특히 KDF는 10조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을 적용하면 100조원 정도를 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는 “저축은행의 경우 총 대출 중 PF대출의 비중이 25%가량 되고 연체율이 14.5% 수준으로 꽤 높으며 진행 중인 워크아웃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 높을 수도 있다”면서 “당장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추세가 조금씩 나빠지고 올해 말에 저축은행 PF대출 만기가 많이 돌아올 것으로 보여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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