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뮬레이터 고성능화 바람/유니텔등 주문형 뉴스·HTML기능 지원

유니텔, 천리안매직콜, 하이텔 등 PC통신 서비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기능이 향상된 에뮬레이터(통신전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다.3일 유니텔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유니윈2.0」버젼으로 5일부터 새로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히자 천리안매직콜, 하이텔 등도 각각 16일과 이달말께 새로운 에뮬레이터인「매직콜96플러스」와 「이지링크」를 선보인다고 이날 앞당겨 발표했다. 이처럼 각사가 앞다퉈 새 에뮬레이터를 내놓는 것은 전통적으로 연말이 에뮬레이터 교체시기인데다 최근 각사마다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에뮬레이터에 대한 필요성과 소비자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유니윈2.0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됐다. 특히 내년초에 서비스될 인터넷스쿨 등 인터넷용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DB를 볼 수 있도록 HTML뷰어를 내장하고 PC통신 사상 처음으로 주문형뉴스, 속보뉴스 등의 뉴스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탐색기를 탑재했다. 매직콜96플러스는 이달 16일 선보일 예정인데 국내 최초의 온라인 사이버 드라마 <아벌> 등 천리안의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장 잘 지원하게 된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이는 또 다양한 파일보기 기능,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DB 검색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이지링크는 「힘프로」란 이름으로 소개됐던 하이텔 멀티미디어 에뮬레이터의 차기버젼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구성돼 이달말께 선보일 예정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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