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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 윤채영 생애 첫 우승 보인다
[하이트컵챔피언십 첫날] 2언더로 장하나·김효주와 공동 선두 올라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미녀골퍼' 윤채영(22ㆍLIG)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윤채영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새벽부터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2시간30분가량 지연된 뒤 샷건 방식(18개 홀에서 동시 출발)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윤채영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정혜진, 아마추어 김효주ㆍ장하나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채영은 8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점수를 만회했다.
14번홀과 15번홀을 버디와 보기로 맞바꾼 뒤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18번홀(파5)에서는 128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9번 아이언으로 때린 세번째 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낚았다.
이후 스코어를 잘 지키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윤채영은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긴장을 늦추지 않고 플레이에 임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채영과 함께 공동선두에는 아마추어 선수 2명이 나란히 자리했다. 국가대표 장하나(17ㆍ대원외고)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언니들을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국가대표 상비군 김효주(14ㆍ육민관중)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지난 4월 제31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유망주이고 김효주는 KB아마추어대회ㆍ익성배 등 아마추어 정상에 5번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이 김하늘(21ㆍ코오롱 엘로드)과 함께 공동5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KLPGA 대상과 상금왕 자리를 다투는 유소연(19ㆍ하이마트)과 서희경(23ㆍ하이트)이 나란히 공동7위(이븐파)를 기록했다. LPGA 54관왕을 노리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공동28위(2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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