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복원 공사가 끝나는 청계천이 서울의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도보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청계천을 추가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을 청계천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광통교ㆍ수표교ㆍ오간수문ㆍ옥류천 등 복원된 역사유적지와 청계마당ㆍ참여와 화합의 벽ㆍ하늘물터ㆍ버들습지 등 청계천 8경을 둘러보는 도보관광 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도보관광에 참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별 문화유산 해설사가 동행하도록 하고 인사동, 동대문 패션타운, 고궁 등의 명소와 연계 관광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청계천 주요지점에서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수시로 열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10월부터는 고궁 등 서울의 명소들을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청계천을 추가해 버스 탑승자들이 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광교→삼일교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10월 1일 복원 후에는 동대문과 남대문, 명동의 상인들과 시내 백화점, 호텔들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열 계획”이라며 “관광객을 위한 청계천 방문 기념품도 개발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