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정보화 순위 글로벌 톱10 진입

50개국중 7위 차지 인터넷 보금 70% 1위

우리나라의 종합정보화 순위가 세계 7위로 사상 처음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산원이 발간한‘2004 국가정보화백서’ 에 따르면 지난 98년 22위에서 2002년 12위로 상승한데 이어 2003년에는 주요 50개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순위가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지표가 새로 추가되었기 때문인데 2002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70%로 조사대상 50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그 동안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통계는 국가별 인터넷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임에도 불구, 서비스 이용 국가가 많지 않아 지표로 채택되지 않았었다. 인터넷 이용자 비율 역시 인구 100명 당 61명으로(2003년 말 기준) 세계 4위를 기록, 순위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IT 산업이 GDP 증가에 미치는 기여도 역시 2003년 41.5%로 2002년 30.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지출 형태를 살펴보면, 지난 93년 통신이 63%, 하드웨어가 24%, 소프트웨어가 13%를 차지했으나, 2003년에는 통신이 54%, 소프트웨어가 25%, 하드웨어가 21%로 나타났다”며 “통신과 하드 웨어의 비중이 줄어들고,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정보화기반 구축 중심에서 서비스 개발 등 활용 단계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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