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비심리 불안 일자리 창출 부진 최대원인

소비심리 불안 일자리 창출 부진 최대원인 이종배 기자 ljb@sed.co.kr 관련기사 • 가계·기업 경제 불신 깊어간다 소비심리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출이 늘어도 교역조건 악화로 실제 국민들의 주머니가 두툼해지지 못한 것이 한 이유다. 덧붙여 고용측면에서도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연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를 보면 썩 좋은 성적이 아니다. 지난 2004년에는 41만8,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9만9,000명을 기록,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2003년에는 3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003년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려면 2004~2005년 연 평균 35~40만명선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은 이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급속한 증가세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올 1ㆍ4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월 평균 1,5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78만9,000명)보다 31만2,000명, 2004년 같은 기간(1,454만2,000명)보다 55만9,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비경제활동인구란 취업 또는 실업으로 분류된 사람을 제외한 1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뜻한다. 실업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당초 기대에 못 미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점점 불어만가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률 지표가 현 고용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투자가 신통치 않더라도 고용이 늘면 소비가 이처럼 불안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입력시간 : 2006/05/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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