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성-유용성 셔특콕 결승진출

이동성-유용성 셔특콕 결승진출남자양궁 개인전 '노메달' 수모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이 20일(한국시간)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벌어진 제27회 시드니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같은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은 준결승에서 패해 혼합복식 8강 탈락에 이어 또 하나의 충격을 안겼다. 또 전날 여자양궁에 이어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양궁 개인전의 오교문(인천제철)과 김청태(울산남구청)는 8강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어 탈락했다. 한국여자역도의 간판스타 김순희(경남도청)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금메달후보로 꼽혔던 김순희는 75㎏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데 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은메달 1개를 확보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는 이날 준결승에서 5번 시드 리완와-충탄푹(말레이시아)조를 맞아 2-1(15-12, 7-15, 15-4)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따라 이-유조는 21일 김-하조를 준결승에 꺾고 결승에 오른 1번 시드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인도네시아)조와 셔틀콕 첫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김-하조도 같은 날 3-4위 결정전에서 리완와-충탄푹조와 동메달을 다툰다. 남자양궁의 오교문은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 덜미를 잡혔고, 김청태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양궁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수영=구효진(15·인천구월여중)이 평영 200㎙에서 예선 11위에 올라 올림픽 사상 첫 8강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구효진은 예선에서 2분28초21로 한국기록(2분29초22)을 1.01초 앞당기며 11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펜싱=한국펜싱의 간판 스타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남자 플러레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김영호는 8강전에서 세르기 고르비츠키(우크라이나)를 주특기인 어깨찍기로 연속 득점, 경기 시작 5분24초만에 15-5로 승리했다. ■복싱=황성범(상무)이 복싱 1회전을 통과하고 16강에 올랐다. 황성범은 라이트웰터급(63.5㎏) 1회전에서 폴란드의 마리우스 첸드로프스키에게 14-4로 판정승했다. 24일 러시아의 알렉산더 레노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하키=여자팀이 A조 예선 3차전에서 영국과 2-2로 비겨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후반 12분까지 2-0으로 앞섰으나 막판 내리 두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22일 호주전에서 이겨야 조 3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배구=2연승을 기록했던 여자배구가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세계최강 쿠바에 0-3으로 졌다.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핸드볼=남자 대표팀이 강호 러시아에 분패했다. A조 예선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체력과 신장의 열세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4-26(11-9, 13-17)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7: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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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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