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사업구조 수출형재편 박차

작년 수출 사상 첫 100억弗 돌파 계기<br>휴대폰등 완제품 늘리고 동유럽등 시장도 다변화

SK그룹이 연간 수출 100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수출제품을 에너지ㆍ화학 등 중간재에서 휴대폰ㆍ2차전지 등 완제품으로 확대하고, 수출지역도 중국ㆍ아시아 지역에서 벗어나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영역을 넓힌다. 4일 SK그룹은 지난해 53개 계열사중 13개 수출기업의 수출실적이 지난 2003년 그룹 전체 수출액 80억달러 보다 60% 늘어난 1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 100억달러 돌파는 SK그룹 창립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전체 우리나라 수출액의 5.1%에 달한다. SK그룹은 이 같은 수출증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구조를 수출형으로 재편,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 이상 많은 140억달러로 잡고 지난해 중국정부의 공식 설립인가와 CDMA 라이센스를 받은 정보통신 분야의 단말기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SKC의 2차전지 미국 수출이 가시화될 경우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그룹은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올 상반기 완공될 SK케미칼의 폴란드 공장은 SK그룹의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권오용 SK 기업문화실 전무는 “올해는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을 주력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직접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자원개발확대와 무형자산 해외 진출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SK그룹의 분야별 수출실적은 에너지ㆍ화학분야가 83억달러, 건설 및 물류서비스분야 45억달러, 정보통신분야 3억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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