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관련제품 쏟아져 나온다
식품업체들의 우동 관련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은 최근 '용우동' 등 우동 체인점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앞 다퉈 면, 스프 개발에 나서는 등 틈새시장 잡기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지난달초 정통 일본 우동을 표방한 '가쓰오 우동'을 출시한 뒤 대형매장에 일본 전통 여성 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판매원들까지 파견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후발업체로서의 한계 극복에 나섰다.
메밀면 등 계절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말 일본 이찌방(一番) 식품과 기술 제휴한 업소용 우동 수프 '이찌방쯔유'와 '진우동 국물'을 출시했다. 오뚜기도 '생우동'이라는 생면제품을 출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74년 삼립식품이 '하이면'을 출시하면서 형성된 생면시장은 93년 오뚜기, 94년 농심 등 대형 식품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현재 연간 1,500억원 규모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