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여성들은 어떤 모습을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할까? 바로 건강미다.
최근 P&G의 샴푸 브랜드 `팬틴`은 한 여성지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20대 여성 1,014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대답은 `건강미 넘치는 생기발랄한 모습`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72%가 이 대답을 선택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질문이었지만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이라 대답한 여성은 22.5%에 불과했다. 그 외 섹시한 분위기(8.7%), 모델처럼 키가 크고 날씬한 몸매(6%), 인형같이 예쁘게 생긴 얼굴(3.7%) 등의 대답이 나왔다. 과거 남녀를 불문하고 미의 조건으로 꼽았던 청순함, 날씸함 등을 선택한 사람은 얼마되지 않아 미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39.8%가 피부관리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건강관리(21.3%), 몸매관리(16.3%), 헤어케어(12.4%) 순으로 답했다. 아무리 겉모습을 아름답게 꾸민다 할지라도 신체적 건강함이 바탕이 되지 않고선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건강한 아름다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33.2%)을 1위로 꼽았다. 탄력있고 날씬한 몸매(27.7%), 생기있고 탱탱한 피부(20%), 윤기 있는 빛나는 머릿결(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질문에는 규칙적인 라이프스타일(40%)과 꾸준한 운동(27.2%)으로 열심히 관리해 나가는 여성들이 67.2%에 이르렀다. 헤어케어나 전문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는 응답자도 5.6%에 이른다.
또한 `건강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중 37.6%가 조깅을 꼽았으며 요가(29.4%), 헬스(18.4%)가 뒤를 이었다. 여성 전용 헬스클럽의 확대, 요가 열풍 등이 거세지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 손쉬운 운동인 조깅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강수연 팬틴 브랜드 매니저는 “웰빙의 중심에 서 있는 20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문을 실시했다”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니즈가 생각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