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맥주 하루 한잔 백내장 예방에 도움

맥주 하루 한잔 백내장 예방에 도움 맥주를 하루 한잔씩 마시면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白內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 존 트레비시크 박사는 호놀룰루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연안국 화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이와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트레비시크 박사는 쥐의 수정체를 검사한 결과 맥주에 함유되어 있는 것과 같은항산화물질이 백내장과 연관된 세포의 손상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트레비시크 박사는 맥주, 특히 도수가 높은 흑맥주에는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항산화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밝히고 하루 한잔정도면 백내장 예방효과를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비시크 박사는 수정체 외곽세포속에 들어있는 사립체(絲粒體)가 손상되면백내장이 유발된다고 밝히고 특히 고혈당이 사립체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만큼 당뇨병 환자들에게 맥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산화물질은 수정체 세포의 사립체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따라서 그러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 맥주를 하루 한잔 정도 마시면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회의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조 빈슨 교수는 햄스터(비단털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맥주가 동맥경화 위험을 50%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햄스터에게 투여한 맥주를 사람이 먹는 양으로 환산하면 하루 두잔정도가 될 것이라고 빈슨 교수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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