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IT 대형주의 저점찾기 과정을 주목하는 가운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저평가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 대응할 것을 권한다.저가주의 동반상승을 끝으로 중소형주의 1차 순환상승 과정이 수축되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시장의 운신폭도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축으로 하는 전통적인 제조주들이 바닥권을 잡고 있고 미국 다우지수 내의 전통 산업주들도 하락세가 둔화돼 가치주와 성장주간의 가격차 좁히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거래소시장이 추가 하락할 여지는 줄어들 것이다.
당분간은 주말에 있을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다음주 중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미국시장의 동향이 시장에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중·소형주의 순환상승 과정이 일단락돼 당분간 조정국면이 예상되기는 하나 선조정을 보였던 코스닥 선별주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매기흐름 기조는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李炳益<미래에셋 펀드매니저>입력시간 2000/03/1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