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노조활동 제약 공단 추진

한나라당은 25일 외국인공단처럼 노조활동의 제약을 받는 내국인공단 설립과 특목고ㆍ자립형사립고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활성화 및 교육개혁 방안을 중점개발, 내년 총선에서 정책공약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최근 동아대 박형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삶의 질 선진화`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데 이어 정책위 산하에 특별팀도 설치, 경제활성화방안 마련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황우여 의원을 위원장으로 당내 `교육개혁특위`를 구성, 교육개혁방안을 개발 중이다. 최병렬 대표는 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해 “내국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외국인을위한 공단뿐만 아니라 내국인을 위한 공단설립이 필요하다”며 “내국인을 위한 공단에는 외국인 공단과 같이 노조활동이 제약을 받는 여건을 마련해 투자활성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식 2정조위원장도 “한나라당 경제공약개발의 핵심 키워드는 투자촉진과 일자리창출에 있다”며 “다양한 투자촉진정책과 실업대책 등을 포함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교육개혁과 관련, “여러 문제가 따른다 해도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느냐에 대해 책임 있는 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확충 등을 통해 공교육과 사교육이 상생하는 미국식 이원화 교육 등과 같은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의원은 “우리 교육은 그동안 초ㆍ중ㆍ고교에 중점을 둬왔으나 앞으로는 유아교육과 고등교육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이라며 “평준화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각 기관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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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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