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1%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상품인 ‘하이런 1호’를 판매하고 있다.
MMDA는 은행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상품으로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원리금이 보장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요즘 같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경우에는 단기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침체한 상태에서 ▦여유자금을 유연성 있게 거래하고자 하는 고객 ▦단기간 고수익을 원하는 고객 ▦MMF나 CMA 등에서의 수익률 변동을 걱정하는 고객 ▦예치자금에 대한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금 인출이 가능하므로 유연한 자금운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최소 1,000만원 이상 가입해야 하며 한도인 1조원이 소진되면 판매가 중단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심화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미국발(發) 금융불안과 유가상승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많은 규모의 단기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MMF 등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2007년 말 현재 46조원이었던 MMF 설정 잔액이 올해 6월 말에는 76조원 규모로 60%이상 상승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수익성은 MMF와 비슷하고 예금자 보호를 받는 MMDA 상품인 ‘하이런 1호’를 내놓게 됐다”며 “MMDA는 MMF의 이점에 안정성을 더한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