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퍼 총출동 '희망의 그린잔치' 힐스테이트서경女 오픈 D-30내달 1일 뉴서울 컨트리클럽서 사흘간 열려120여명 '원년 챔프' 놓고 치열한 경쟁 예상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골퍼들의 ‘H’를 찾는 힐스테이트 서경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대건설㈜(대표 이종수)과 서울경제신문(대표 임종건)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ㆍ회장 홍석규)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동안 경기 광주의 뉴서울 컨트리클럽 북코스(파 72)에서 펼쳐지며 KBS2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상금 왕으로 최근 엠씨스퀘어컵 대회에서 7타차 대 역전을 일궈낸 신지애(19ㆍ하이마트)를 비롯, 120여명 국내여자프로 골퍼들이 총출동할 이 대회는 선수들로서는 원년 대회 우승의 영광(Honor)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장이다. ‘2만분의 1확률’이라는 홀인원(Hole-in-one)의 짜릿함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관람하는 골프 팬들로서는 예측할 수 없는 한편의 스포츠 드라마를 보는 ‘가슴 뛰는’(Heart-beating) 경험이 될 전망이다. 최근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신예 선수들이 대거 등장, 선수층을 두텁게 형성한 한국여자프로골프는 세계적인 투어와 견주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힐스테이트 서경여자오픈이 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H는 희망(Hope)이다. 골프 마케팅에 첫 발을 내딛는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신문은 대회가 한국 골프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킬 큰 걸음이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겉으로 화려함을 꾸미기보다는 잘 다져진 기본 위로 품격이 저절로 우러나 빛나도록 할 계획이다. 포인트는 순수 국내 선수들로 그 희망을 키우겠다는 점. 이미 실력이 세계 수준인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으로 튼실하게 뿌리를 내려 한국 골프의 희망찬 내일을 열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의지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와 경제 정론지가 공동 주최하며 서울 도심에서 지척인 뉴서울CC에서 개최되고 공중파로 중계되며 홀인원 상품으로도 기아 자동차 오피러스를 준비하는 등 국내 최고들이 힘을 합쳐 준비하는 이 대회는 한국 골프대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또 다양한 자선 이벤트와 꿈나무 발굴 등을 통해 대회의 격조를 높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발전시킬 희망도 품고 있다. 현대건설과 서울경제는 현대 건설이 곧 착공할 태안 기업도시 개발 사업에 발맞춰 힐스테이트 서경여자오픈을 국제적인 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5/0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