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기 낙폭과대로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금융시장 안정화 의지, 금리 하향세 등 주변여건 개선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살아났다.이번 주에는 지난 주 지수가 10%이상 반등을 보이면서 25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하고 있어 상승세의 지속보다는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여전히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경계, 차익매물이 쏟아질 공산도 크다.
하지만 최근 거래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강도가 강해지는 등 수요기반이 어느 정도 보강된 점을 감안할 경우 급락보다는 단기 조정에 그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의 반등 시도가 이어져 지수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종목별로는 낙폭과대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반등 폭이 컸던 종목에서 다른 종목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특히 정보통신주 및 인터넷주와 함께 상대적으로 반등세가 미미했던 반도체주 등 순매수를 늘리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액면분할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