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BUY KOREA)펀드가 일본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2일 현대투신운용은 조만간 일본 증권사 창구를 통해 바이코리아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제상의 혜택을 받기 위해 아일랜드에 펀드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창희(姜敞熙) 대표는 이와관련,『그동안 일본 기관투자가에게 바이코리아펀드를 직접 팔거나 2~3개 증권사를 통해 위탁판매하는 방안을 강구하다 최근 일본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면서『만일 일본 증권사를 통한 판매가 성사되면 100억~200억엔(1억~2억달러) 정도의 판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姜대표는 이어『국내의 경우 주식이 아닌 채권에 투자해 생긴 수익은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아일랜드에 바이코리아저팬(가칭) 펀드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국내 펀드와 똑같이 운용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2개월의 준비작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姜대표는 그러나『일본 투자자들이 매우 보수적인데다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도 아직 긍정적이지 못해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