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과일, 정육 등 제수용품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차례상에 반드시 오르는 사과, 배 등 과일가격은 산지 출하조절로 반입량이 줄어든 반면 유통업체들의 물량 수요가 늘어나면서 15㎏ 한 상자당 2,000원 가량 올랐다. 선물, 제수용 수요가 꾸준한데다 거래도 활발해 설까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쇠고기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가격이 뛴 상태다. 우둔 500g 1근에 1만5,000원 선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역시 지난해보다 20% 가량 비싼 선에서 거래됐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든 마늘도 설을 앞두고 소비가 살아나면서 가격이 뛰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