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출혈경쟁 대신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택하면서 오랜 영업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8일 “앞으로 두부시장에서 풀무원ㆍCJㆍ대상은 모두 출혈경쟁을 자제할 전망”이라며 “풀무원은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시장점유율 유지에 목숨 걸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풀무원은 대상와 CJ의 두부시장 진출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2ㆍ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경영전략을 수익성 위주로 바꿨고 푸드서비스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의 영업이익은 3ㆍ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5.7%, 4ㆍ4분기에는 68.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풀무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