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시추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노르웨이의 오드펠사로부터 4억3,000만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1기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이 회사는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21기의 시추선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는 오드펠사가 시추선을 추가 발주할 경우 1기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올해는 해양설비 부문에서만 30억달러 규모를 수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 바다에서 10㎞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2010년 6월 오드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날까지 16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올 수주목표의 1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