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채권단 3개월 채권유예

채권단 공동관리 통과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4일 외환은행에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절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간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해 1조원대의 신규자금 지원 등 추가 채무재조정 을 추진하기에 앞서 내년 1월 초까지 채권행사를 전면 유예한 채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채권단은 이와 별도로 담보(에스크로)계좌에 묶여 용도가 제한되어 있는 전환사채 인수자금 3,7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가 통과됨에 따라 이달 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1조원대의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회사채 5,000억원을 신규로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미국 테러사태로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도체 평균단가(64메가D램 환산가격)를 내년 상반기 1달러, 하반기 1.5달러로 하향조정 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