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슈업종진단] 디지털 셋톱박스 업종

북미·유럽수출등 성장세 지속 전망디지털 방송은 기술적 우위와 난시청 가구 해소 등의 정책적 장점, 그리고 기술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배경으로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오는 2010년에는 기존 체제인 아날로그 방송이 전면 중단되고 모두 디지털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방송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방송의 핵심 기기인 셋톱박스(STB)의 보급 대수는 방송사의 재무구조 악화 등 여러 가지 난제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방송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지난 99년 2,178만대에서 내년에는 5,821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매년 3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STB 시장도 위성방송을 필두로 2003년 케이블 방식과 지상파 방식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며, 2003년~2005년까지 113.1%의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중 디지털 방식의 가입자 비중은 2002년 4.4%에서 2005년 34.8%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이후 지속된 STB 업체들의 주가는 업종 대표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과 해킹 등 시장 위험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심리 악화 등 기업 외적 요인에 의해 과도하다고 판단된다. 기업별 목표주가로 통신장비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기준으로 200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해 휴맥스(28080)에 대해서는 3만1,000원(PER 9배 적용), 한단정보통신(52270)은 9,500원(PER 9배 적용), 현대디지탈테크(35480)에 대해서는 1만원(PER 10배 적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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