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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6일 기장향교로부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원전안전 안불망위(原電安全 安不忘危)’ 휘호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휘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중국과 일본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서예가 효원 박태만(曉園 朴泰萬) 선생의 작품이다.
‘원전안전 안불망위(原電安全 安不忘危)’는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편안한 순간에도 위태로움을 잊지 말고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뜻으로 안전한 원전운전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라는 지역사회의 염원이 담겨있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고리원자력본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안전이 최상의 가치라는 대원칙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휘호를 보내준 뜻을 깊이 헤아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와 기장향교는 지난 5월18일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해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절교육, 전통적인 성현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경전강습, 고유문화 체험 등 향교만이 갖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소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