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주 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던 채권단의 대우전자에 대한 출자전환 서면결의가 이번주 중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다.대우전자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22일 "각 채권금융기관들에게 지난 21일까지 서면결의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자체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회신이 늦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으로 볼 때 이르면 이번주 중반에나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13일 당초 계획된 채권금융기관별 지원분담액 중에서 1차로 4,065억원을 액면가로 출자전환하는 내용의 서면결의 요청서를 32개 채권금융기관에 발송한 바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32개 채권금융기관의 총분담액은 1조4,600억원이며 이는 출자전환액 7,353억원(1차 전환분 4,065억원, 2차 전환분 3,288억원)과 전환사채 5,706억원, 이자면제 1,53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번에 서면결의에 들어간 1차 출자전환분의 경우 한빛은행 322억원을 포함, 은행권이 1,207억원을, 자산관리공사가 2,145억원을 각각 분담하며 2금융권 및 기타 기관에도 2,858억원이 배정됐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