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발자취] 산자부서 요직 두루거친 경제통

최홍건(60)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산업자원부에서 상역국장ㆍ산업정책국장ㆍ기획관리실장ㆍ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지난 93년 바쁜 업무 중에도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96년 중소기업청 초대 차장으로 초창기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많이 발굴한 아이디어 맨(idea man)이다. 차분한 외모와 달리 달변가인데다 강한 업무의욕과 추진력의 소유자다. 특히 산자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99년 10월 산업기술대학 총장으로 부임한 이래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상근직인 중기특위 위원장과 대학 총장직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상아탑을 허물고 인근 시화ㆍ안산 지역 중소기업들을 찾아 다니며 애로기술 개발 및 수출지원, 대학 연구기자재 및 연구소 개방, 수요자(지역 중소기업)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과과정 운영 등 ‘산학일체형’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전원 취업이라는 신화를 일궈내 ‘CEO 총장’으로 불린다.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든 경쟁력은 사람이 좌우하므로 수요에 맞는 인력 공급체계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등산은 전문가 수준. 서울 출신으로 부인 송정선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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